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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자전담경찰관 운영 2주년 사례발표회 개최

이승현 기자I 2017.02.10 10:53:3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찰청은 10일 피해자전담경찰관 운영 2주년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피해자보호·지원 감동스토리 사례발표회’를 열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은 현재 경찰청 9명, 지방경찰청 45명, 일선 경찰서 252명 등 모두 306명이 배치돼 있다. 이들은 “피해자, 두 번 눈물짓지 않게 하겠다” 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피해자 신변보호와 임시숙소 제공, 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및 무료건강검진 지원 등의 활동을 했다.

특히 피해자 신변보호의 경우 기존에는 주거지 순찰 또는 신변경호 등 인력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지금은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운영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활용해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피해자전담경찰관은 △범죄피해자 상담 1만 7893건 △신변보호 총 4227명 △경제적 지원 및 연계 3855건 총 79억 원 상당 등의 실적을 냈다.

발표회에는 범죄피해자 유관단체와 피해자전담경찰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영등포서 유선길 경장과 부산 동부서 김승만 경사, 대전 둔산서 장경국 경사, 경기 수원중부서 이희림 경사, 전북 익산서 이해원 경사는 본인이 직접 범죄 피해자를 도와준 사례를 발표했다.

이철성 청장은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 보복범죄 등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범죄가 빈발함에 따라 피해자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한층 세심하게 피해자를 배려하고 정성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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