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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후 들어 낙폭축소…자동차株 강세

박형수 기자I 2016.02.12 13:11:2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장 중 한때 1817.97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가 순매수 규모를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3포인트(1.44%) 내린 1834.81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60% 내렸고, 나스닥 지수도 0.39% 하락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으나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않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히려 올해 옐런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국제 유가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4달러(4.5%) 하락한 배럴당 26.21달러를 기록했다.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68억원, 155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기관은 23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8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음식료품, 의료정밀, 화학 업종 순으로 하락 폭이 크다. 운송장비와 전기가스업종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42% 오른 1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텔레콤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네이버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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