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고려안연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

이지현 기자I 2015.11.05 12: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동성화학(005190)과 고려안연이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받는다.

5일 고용노동부는 2015년도 노사문화 대상 수상업체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사문화 대상’은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 1996년부터 상을 수여해 왔다.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실시했고 2차 사례발표 경진대회를 거쳐 1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 7개사, 대기업 5개사, 공공기관 2개사 등이 뽑혔다.

대통령상을 받은 동성화학은 26년간 무분규 사업장이다. 11배 무재해사업장 달성 등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원·하청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달 급여의 0.5%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면서 기부와 나눔을 통한 윤리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12년 협력사 61개사와 원·하청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납품대금 100% 현금결제, 성과공유, 협력사 사무실 및 휴게실 제공 등 원청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근무형태를 3조3교대제에서 4조3교대제로 개편했고 지난해에는 기능직 정년퇴직자 전원을 촉탁직으로 재고용하는 등 고용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2011년 직무급제(비서·운전·간호 등)를 도입해 여성 파견직 전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이 외에 ‘국무총리상’은 동후, 풍산홀딩스(005810) 부산사업장, 경남은행, 하나마이크론(067310) 등 4개사가 받는다. ‘고용노동부장관상’은 동서공업, 동화기업(025900), 신성델타테크(065350), 일화, 새서울산업, 한국고용정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8개사에 수여된다.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해 2년 또는 1년),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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