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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 공개…9월 스마트폰 대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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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13.09.11 16:01:51

갤노트3·G2·엑스페리아 Z1 등 고성능 제품 경쟁
아이폰 5S 선출시 삼성전자에 악영향 전망도 나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애플이 11일(이하 한국시각) ‘아이폰 5S’를 공개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이폰5S에 대적할 대표 상대로는 지난 8월 출시한 LG전자의 G2와 오는 25일 출시예정인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3(갤노트3)’ 등이 꼽힌다. 또 최근 독일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공개된 소니의 ‘엑스페리아 Z1’도 막강한 카메라 기능을 무기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아이폰5S·갤노트3·엑스페리아 Z1 등이 20일을 기점으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5S 반응 호평·혹평 엇갈려

아이폰 5S에 대해 외신들은 대체로 호평을 하고 있다. 64비트 체제의 스마트폰이 탄생한 점과 지문인식 기능 등은 ‘혁신’을 상징하는 애플답다는 평가다. 64비트 A7 프로세서를 장착한 아이폰 5S는 전작 아이폰5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2배 높아지고 속도도 5배 빨라진다.

뉴욕타임즈는 지문인식 기능, 카메라 센서 등이 향상됐다며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정체현상을 보였던 애플이 기술 향상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아이폰5S가 세계시장 점유율 31.7%의 삼성전자에 맞설 선봉으로 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핵심 기능들이 이미 사전에 유출된 소문과 대부분 맞아 떨어지면서 깜짝쇼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씨넷과 비즈니스위크는 기대했던 놀라움이 없고, 신제품이 다른 경쟁자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국내 증권가는 아이폰이 가격 정책을 지적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략 모델의 혁신적인 모습은 부족하고 이번 제품에 관한 시장의 긴장감과 호기심 역시 낮다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11일(한국시각) 아이폰5S를 출시하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애플 아이폰5S, LG전자 G2, 소니 엑스페리아 Z1. 각 사 제공
◇삼성전자 ‘선공개·후출시’ 타격 없나?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갤노트3와 아이폰5S의 대결이다. 분위기는 삼성전자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노트3를 공개했다. 하지만 정식 출시는 25일로 아이폰5S보다 5일이나 늦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이폰 5S가 갤노트3보다 먼저 출시되는 사실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차 출시국가 대부분이 애플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는 점도 삼성전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 모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라며 “출시 초기 일주일 판매량이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후출시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국시장 승부는 언제?

애플이 아이폰 5S의 1차 출시 대상국에서 한국이 빠지면서 삼성·LG와의 한국 시장 승부는 연말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애플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 11개국에 1차로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유일하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으로 부상한 중국과 아이폰 점유율이 높은 일본 모두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해 초기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저가폰 시장이 활성화된 중국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 5S와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 5C의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1차 출시국에 한국을 제외했지만, 연말까지 100개국·270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아이폰5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연내 삼성·LG와 본격적인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소니도 엑스페리아 Z1의 한국 출시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LG·팬택 등 국내 제조사의 점유율이 90%가 넘는다. 애플을 제외한 외국 브랜드들은 사실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엑스페리아 Z1의 외국 반응과 한국 시장 상황을 살펴본 뒤 한국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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