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진짜 사나이, 푸른거탑 등 군을 소재로한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채용 시장에서도 군대 전역자들의 인기가 높다. 군 복무 기간 2년간 얻은 ‘밀리터리 스펙’들이 실제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까닭이다.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전역장교만을 우대하는 채용공고가 줄을 잇는가 하면 면접 전형 등에서도 ‘밀리터리 스펙’은 필수적인 통과의례가 되어 가고 있다. 그렇다면 구직자가 생각하는 ‘밀리터리 스펙’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아르바이트 포털 귀족알바가 군대를 제대한 대학생 365명을 대상으로 ‘밀리터리 스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고의 밀리터리 스펙 1위에 ‘투철한 협동정신’(16.6%)이 꼽혔다.
이어 ‘인내심’이 15.6%로 2위, ‘강인한 체력’(15.3%), ‘척하면 척하는 눈치’(11.8%), ‘책임감’(11.5%), ‘조직에 대한 충성심’(10.2%), ‘작전 수행 능력’(7.6%), ‘문제해결능력’(7.2%), ‘리더쉽’(4.3%)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군필 대학생의 71.4%는 이러한 인성적 스펙을 실제 입사지원 과정에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군대에서도 실제 취업 준비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14%가 ‘취업 준비를 했다’고 응답했고, 그 내용은 ‘취업을 위한 자격증 공부’(37.9%), ‘어학 공부’(33.3%), ‘독서’(22.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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