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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 3주 만에 하락

한규란 기자I 2011.08.05 20:23:28

주유소 판매가격 4주 연속 상승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이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정유사의 보통휘발유 공급가격(세전 기준)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7.3원 내린 912.9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기름값 할인 종료 이후 2주 연속 큰 폭으로 올랐으나 이번주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정유사들의 단계적 기름값 환원이 어느정도 마무리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격은 983.5원으로 1원 상승했고, 실내등유도 979.9원으로 0.6원 올랐다.
 
사별 공급가격은 휘발유·실내등유 가격의 경우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S-Oil이 가장 높고, GS칼텍스가 가장 낮았다.
 



 
 
 

 
한편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했다.
 
8월 첫째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5.5원 오른 1952.7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도 4주 연속 올랐다. 4.9원 상승한 1768.5원을 기록했다. 난방용 실내등유도 1352.8원으로 0.5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2028.2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번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강세를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이번주 들어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급락하고 있다"며 "지난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도 하락해 국내 소비자 가격도 조정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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