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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클릭]"내 기도로 발전했는데 보상 왜 없어" 7조원 소송

편집기획부 기자I 2011.06.13 16:23:49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국가를 위해 기도했는데 나라에서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며 무려 7조 원대의 민사소송을 낸 40대 여성이 화제다.

전주시에 사는 A(41)씨는 지난해 5월 전주지법 제 2민사부에 국가를 상대로 7조 7억 7천만 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이유는 자신의 기도 에너지로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발전했는데, 국가에서는 한 번도 보상이 없었다는 것.

황당무계한 소장 제출에 법원은 A씨의 소송을 각하했다. 그러나 문제는 A씨의 이런 돌발 행동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A씨는 지난해에도 국가를 상대로 109억 8000만 원대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역시 법원의 재량으로 각하됐지만, A씨는 끊임없이 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A씨는 `양극성 정동장애`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A씨의 소송 때문에 도내 민사소송의 접수 건수나 액수는 2009년도와 비슷한대도 작년도 통계에서 수치가 껑충 뛰어올랐다"며 "액수로만 놓고 볼 때 도내에서 사회적 갈등이 많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까 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 또한 "헐~ 그럼 나도 7조 원 소송 낼 수 있겠다" "이런 소송은 제안하는 법이 있어야 한다" "별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 "취미가 소장제출하는 건가 보네요" "판사들도 불쌍하다" "보통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데.. 이 아주머니는 법이 훨~씬 가깝네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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