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세계(004170)가 온라인 사업에 투입된 프로모션 비용 부담으로 10월 영업이익이 6% 가량 감소했다.
10일 신세계는 지난 달 영업이익이 8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총 매출액은 1조 2097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과도한 온라인몰 프로모션 비용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신규 오픈한 이마트몰 부문에서 프로모션 비용이 크게 늘었다"며 "온라인몰이 매출 증가에는 기여하고 있지만, 사업 초기단계라 아직 투자비용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9월에 진행된 추석 마케팅 비용이 10월로 일부 넘어왔다"며 "그 외 이마트에서 인건비가 늘었고, 신세계 80주년 행사탓에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의 9~10월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이 기간 총매출액은 2조5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6%, 영업이익은 1743억원으로 9.8% 각각 늘었다.
이는 지난해 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의 영향으로 모피, 아우터, 겨울 침구, 난방용품 등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계속되면서 겨울 시즌 상품 판매가 조기에 활성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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