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03일 14시 3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기업평가(034950)(이하 한기평)와 자회사인 이크레더블(092130) 소액주주간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크레더블 소액주주 연대는 올해 이크레더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주제안을 건의했다. 이크레더블은 9월결산 법인으로 올해 말까지 정기주총을 개최해야 된다.
소액주주 연대는 이크레더블 의결권 3.11%(38만2823주)를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로 현재 최대주주인 한기평에 주주가치 제고를 선언한 상태다. 현재 한기평은 이크레더블 단일 최대주주로 지분 54.1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크레더블 소액주주 연대는 주주제안을 통해 ▲발행주식총수 현행 5000만주에서 2억5000만주로 확대 ▲주당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 ▲현금배당 최대주주는 주당 100원, 일반주주 주당 300원 실시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감사 선임 부분에도 소액주주 연대는 인천 연수구의회 의장을 지낸 곽종배 다옴종합건설대표이사를 추천했다.
한편 한기평은 이번 정기주총을 앞두고 사내 본부장 출신을 신임 사장으로 낙점하고 내부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기평 관계자는 "자회사의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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