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기획·맥스MP3, 동시 우회상장(상보)

김세형 기자I 2006.04.19 15:11:19

메디오피아와 주식교환 결의
포이보스, 통합법인 최대주주로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포이보스(038810)의 계열회사인 GM기획과 맥스MP3가 메디오피아(056200)테크놀러지를 통해 동시에 우회상장한다.

메디오피아는 19일 GM기획 및 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와 동시에 주식교환을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GM기획과 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 둘 다 포이보스의 계열회사. 포이보스는 GM기획 지분 67.2%를 보유하고 있고 에이디이천에 대해서는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디이천은 지난해 12월 포이보스에 인수됐다.

포이보스는 주식교환이 완료된 뒤 메디오피아의 지분 27.4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메디오피아는 오는 6월12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교환안건을 승인하며 또 새로운 경영진도 구성하게 된다.

메디오피아의 경영진은 모두 포이보스측 인사로 채워진다. 임성근 포이보스 대표이사와 포이보스 최대주주인 김광수 GM기획 제작이사, 변동진 GM기획 대표이사, 안기홍 에이디이천 대표가 경영진에 들어간다. 회사 이름도 바뀐다.

GM기획은 에스엠엔터의 이수만과 쌍벽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 김광수가 사실상 보유한 회사로 SG워너비를 포함한 엠투엠, 바이브, 씨야와 함께 탤런트 송승헌과 한은정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60억원 매출에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에이디이천은 맥스MP3라는 브랜드로 더 알려진 회사로 온라인 음악 사이트중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12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해 81억원 매출에 7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메디오피아는 "가수들의 음원 공급 능력을 확보해 매니지먼트와 음원 공급 및 유통이 결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아울러 "음원 제작과 기획,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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