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하반기에 600여명 신규채용"

[edaily 박영환기자] 공기업들은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운 신규인력을 올해 선발하며, 하반기에도 600명 이상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업체 헬로우잡은 최근 공기업 28개사를 대상으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공기업의 연간 채용인원은 143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올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도 603명으로 지난해 595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업체별 하반기 채용 규모를 보면 예금보험공사가 20명, 대한주택공사 180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30명, 한국소방검정공사 8명, 한국토지공사 60명 등이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30명을, 농업기반공사나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가 각각 50명과 5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30-40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며, 대구광역시도시개발공사도 10명 가량을 뽑을 예정이다. 이정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공기업이 지난 2-3년간 채용인원을 대폭 줄인만큼 올들어 신규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다"이라면서 "집권초여서 신규사업추진 움직임이 활발한 점도 채용증가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