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반도체 D램 가격이 PC 업체들의 주문량 증가로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해 나가며 생산 원가를 회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제품의 경우 거의 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1일 대만 현지시각 기준 오전 11시30분 현재 반도체 현물거래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닷컴에 따르면 D램 주력제품인 DDR 256Mb (32Mx8,266MHz)은 2.94% 상승한 평균 3.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생산 단가인 3.50달러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DDR 256Mb (32Mx8,266MHz)은 또 한때 3.90달러까지 상승하며 4달러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며 지난 8일간 무려 11%나 가격이 상승하는 선전을 보였다.
이밖에 인텔의 신형칩셋인 스프링데일의 출시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DDR 256Mb (32Mx8 333MHz)도 3.10% 상승한 평균 3.65달러를 기록했으며 한때 3.95달러까지 상승, 4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앞서 D램익스체인지는 주간 전망을 통해 칩 가격의 상승이 모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해 D램 가격의 상승세가 장기간 계속되는 것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D램 업체들이 재고 물량을 한꺼번에 시장에 유입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 이 주까지는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D램익스체인지는 DDR 256Mb(266MHz)가 이 주에 3.30-3.55달러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DDR 256Mb(333MHz)의 경우 3.40-3.70달러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