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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6명과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 관계자 4명, 경기장 관리주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 관계자 5명은 체육회 관계자들보다 먼저 경기장에 들어가 경기장 내부의 투표용지와 투표함 등에 보존 조치를 했다.
경찰은 현장에 28개 기동대 및 대화경찰 50명·형사 100명을 배치했다. 진입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와 극우 성향 유튜버들은 “국민 주권이 우선이다” “범죄자 선관위는 왜 들어가”라고 외치며 반발했다. 이어 2-3 게이트 앞에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9개 종목 체육단체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난 6월 5일부터 이날까지 사무실 출입이 막혀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 대한체육회 측은 지난 6월 약 4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체육회 측은 7일 “각 단체의 행정업무 및 대회 운영,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등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사무실 내에 보관 중인 필수 업무물품을 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출 대상은 업무용 컴퓨터 및 전산장비, 행정서류, 회계·계약 관련 자료, 국가대표 훈련 및 대회 참가 관련 물품 등이다.
체육회 측은 그간 경기장 내부 진입을 위해 경찰과 꾸준히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핸드볼경기장 입주 체육단체들이 사무실 출입을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되며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이 임박했고, 7일부터 2027학년도 대학 입시 체육학과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돼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체육회의 경기장 출입시 투표지 보관장소 보호를 위해 특검을 비롯해 선관위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왔다”며 “투표지 보관에 한치의 오점도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단체의 출입 과정에서 이를 방해하거나, 경찰·공무원 등에 대한 폭행·명예훼손·강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게 경찰의 방침이다.
한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박준태 의원 등은 이날 오전 9시 53분쯤 2-3 게이트에 도착한 뒤 곧바로 경기장 내부로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