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연준의 금리 인하로 주식과의 괴리가 확대되며 9만 달러 아래로 하락’ 기사에서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수요에 대한 지속되는 우려 속에 최근 거래 범위의 하단부로 다시 향했다”고 말했다.
11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뉴욕 증시가 살아나는 양상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11~12일 장중에 9만달러가 붕괴됐다. 이후 시세가 올라 12일 오전 7시50분 현재 9만2000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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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사이에 ‘투매 바닥’(capitulaton low)이라 불리는 8만537달러에서 반등했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의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Tony Sycamore)는 “토큰이 하락 전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의 금융회사인 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시장은 11월 21일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완만한 상승 추세의 강도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8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이 추세를 깨고, 약세 심리를 강화하며, 회복 랠리의 종료를 확인시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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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는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9억63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에 비트코인 1만624개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참조 이데일리 12월11일자 <“비트코인, 年 30%씩 상승”…비관론 일축한 ‘큰손’>)
이를 두고 맥널티는 “주식과 비트코인의 명확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나타나고 있다”며 “8만5000달러 선이 (비트코인의) 생존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