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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루비오 회담…“관세·정상회담 등 한미 현안 협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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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07.08 08:05:22

韓 "동맹 정신 기초해 발전적 방향으로 협의 필요"
美, 관세 부과시점 8월 1일 강조…"그전까지 소통"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관세 협상과 관련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사진 왼쪽)이 7일(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날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우리 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 간 현안 협상과 관련해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이에 공감을 표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이날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이 8월 1일이라는 점을 강조해다. 이들은 “그 전까지 양국이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위 실장 등은 정부의 실용외교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측은 지난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해 정부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의 관건이라는데 공감하고,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한미 안보실장 협의의 유용성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당면 현안과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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