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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공작새를 포획해 은평구청에 인계했다.
구청은 공작새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협회)에 넘긴 뒤 일대를 수소문하는 등 방법으로 주인을 찾았다.
이후 구청은 공작새의 주인을 확인해 그가 협회에서 반려조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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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공작새를 데려갔으며 협회는 자체 절차에 따라 주인인 것을 확인한 뒤 공작새를 돌려보냈다. 해당 구조동물공고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내려간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주인이 반려동물을 찾으러 왔을 때 아이들의 반응을 보는데 공작새는 별도의 반응이 있지는 않아 주인이 키우면서 촬영한 사진 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적인 신분증 확인 및 서류 작성 등 절차까지 거쳐 주인에게 돌려보냈다”며 “공작새가 날 수 있다 보니 가끔 새가 탈출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인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2015년, 2016년 이후 협회가 구조하거나 인계받은 조류의 수는 11마리다. 은평구에서는 2000년대 초반 공작새가 출몰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