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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드림팩토리는 커피에서 가장 중요한 생두를 원두로 만드는 과정인 ‘로스팅’ 공장이다.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이뤄졌다.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에 총 40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 스위스 뷸러, 독일 프로밧사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다. 인근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같은 연면적의 ‘제2 드림팩토리’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총 2만6000여㎡(약 8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자체 로스팅 공장 겸 R&D(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진출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드림팩토리의 ‘심장부’는 ‘로스터실’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최첨단 로스팅 설비인 뷸러의 열풍식 로스터기 ‘인피니티 1000’, 프로밧의 반열풍식 로스터기 ‘넵튠 500’이 마치 두 개의 심장처럼 열기를 내뿜으며 미리 선별한 생두를 원두로 끊임없이 볶아 낸다. 뜨거운 열기와 커피콩 볶는 고소한 향이 이곳을 가득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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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이디야 드림팩토리 품질관리팀장은 “두 로스터기에서 생산하는 원두를 적절히 혼합해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공정의 시작은 생두투입실. 세계 각지에서 엄선해 수급한 최고 품질의 생두를 포대째 항온·항습이 유지되는 보관 창고에 보관하고, 자동 투입 설비를 통해 포대와 생두를 분리한다. 약 60~75㎏의 생두가 담긴 포대를 시간당 약 400포대 처리 가능하다.
투입된 생두는 컨베이어를 통해 높이 12m 총 4층짜리 전처리 시설 ‘정선타워’로 옮겨진다. 4층 ‘이물선별기’부터 3층 ‘금속선별기’, 2층 ‘비중선별기’, 1층 ‘색채선별기’ 등 총 4단계의 자동화 공정을 거쳐 돌멩이와 금속핀 등 각종 이물질과 규격·색상 등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결점두를 솎아낸다. 결점두는 즉각 폐기하고, 기준 중량의 생두만 풍압에 의해 약 20t 규모의 생두를 보관할 수 있는 ‘사일로(Silo)’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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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팩토리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스틱커피, 믹스커피, 라떼, 파우더 제품군도 종합적으로 동시 생산한다. 이디야 스틱커피 ‘비니스트’는 아메리카노 설비 2기, 믹스커피 3기, 아메리카노·믹스커피 겸용 2기, 라떼 1기를 통해 스틱 포장이 이뤄진다. 가맹점에서 다양한 음료 조제에 필요한 파우더 원료를 충전할 수 있는 로터리 파우치 1기까지 더해 총 9개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엑스레이 설비와 중량선별기 검사를 거쳐 박스 포장 후 출고된다.
한편 이디야 드림팩토리는 가맹점주와 바리스타 교육을 위한 ‘글로벌 커피 스쿨(GCS)’ 인증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커피의 다양한 향미(플레이버)를 직접 경험·훈련하는 다양한 클래스를 이수하면 GCS 인증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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