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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는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며 “내정불간섭이라는 국가 간 교류의 ‘황금 법칙’을 지키고 개발도상국이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비결’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절단은 “유엔 총회 제2785호 결의가 확립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공동인식”이라며 “각 국이 중국과 양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또 이들 사절단은 “대만과 신장은 모두 중국의 일부”라며 “중국 내정, 각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권문제가 정치화돼서는 안된다”며 “중국의 정당한 인권 유지는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를 받아 마땅하다”고 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이어 미국의 상·하원 의원 5명이 지난 14일 대만을 전격 방문하면서 대만 해협을 둘러싼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중국 군은 이에 반발해 대만 해협에서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사설 격인 종성(鐘聲)을 통해 “도대체 누가 의도적으로 도발해 위기를 조성하느냐”고 반문하고 “펠로시와 미국의 도발이 먼저고, 중국의 정당방위는 나중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계획하고 일으킨 것으로, 원인과 결과가 명백하고 시비곡직이 일목요연하다”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했다는 죄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