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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총리는 ‘스캔들’을 비롯한 어떤 문제도 없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 관련 “국정 경험이 부족하다. 시장이나 지사는 잘하고 있지만 국정이라는 게 외교, 안보, 국방을 비롯한 것인데 전혀 경험이 없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그렇게 평탄하게 관리 정도하고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며 “국내외적 위기를 가지고 있는데 경제도 알아야 하고 외교적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에 대해선 “성과를 낸 적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말씀을 잘하는 것은 장점이지만 일로 성과를 낸 적이 없다. 부동산도 제대로 못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열린 경선 1차 TV토론에 대해선 “백제, 탄핵 발언도 정리를 하고 가야 하는데 사실 제가 정리할 기회를 드렸다”며 “그런데 정리들을 안 하고 고집들을 부리는 바람에 불이 안 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약점을 묻는 질문에 “여론조사가 낮게 나오는 것 말고는 약점이 뭐가 있겠느냐”며 “도덕성 테스트를 하면 당연히 상위 1%일 테고 저에게 주어진 모든 자리에서 성과를 낸 사람”이라고 답했다.
또 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에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기로 합의한 데 대해선 “본질은 위원장을 누가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법사위가 잘 못 운영됐다는 것”이라며 “법사위 정상화가 먼저다. 법사위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야권에 넘기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