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외질혜 “철구 도박 의혹, 답답한 심정…”(전문)

김소정 기자I 2019.08.14 09:58:3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명 아프리카TV BJ외질혜(본명 전지혜)가 남편인 BJ철구(본명 이예준)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입을 열었다.

외질혜 인스타그램
외질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이야기보다는 오빠와 관련된 부분을 제일 궁금해하실 거 잘 안다. 저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 답답한 심정으로 제일 먼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으나 군인인 관계로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없어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말할 수 있게 되면 여러분들께 꼭 말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지난 6월 BJ남순, BJ감스트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것에 대해서도 “자숙하는 동안 여러분께서 해주시는 모든 말씀 피하지 않고 전부 가슴 깊이 새겼다. 제 잘못을 인지하고 평생 반성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전부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9일 외질혜, 남순, 감스트는 합동 방송 중 ‘당연하지’ 게임을 했다. 외질혜는 남순을 향해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고, NS 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감스트도 ‘XXX(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이 있지?’라는 물음에 “당연하지”라며 “세 번 했다”고 답했다.

방송 이후 성희롱 발언 논란이 일었고, 세 사람은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외질혜의 남편 철구는 최근 필리핀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철구가 현재 군인 신분이기에 문제가 커졌다.

육군 측은 “확인한 결과 철구가 맞다. 정상적인 휴가 절차를 밟아서 나갔다. 현재 논란이 된 사항은 복귀 즉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조사 중 금액 차이에 따라 영리 활동으로 보고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철구와 외질혜는 2016년에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외질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지난번 저의 잘못으로 인하여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타비제이 분들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이렇게 손편지로 저의 진심을 전하려고 합니다.. 제 얘기 보다는 오빠와 관련 된 부분이 제일 궁금해 하실거라는거 잘 압니다.

저 또한 이부분에 대해서 답답한 심정으로

제일 먼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으나

군인인 관계로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없어 정말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꼭 말할 수 있게 되면 여러분들께

꼭 말씀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부분은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자숙하는 동안 여러분께서 해주시는 모든 말씀 피하지 않고

전부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제 잘못을 인지 하고 평생 반성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전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한가지 인스타 비활성한 이유는.. 댓글이 아닌 그당시 디엠으로 몇천개가 돼보이는 쪽지로 자살해라,니가 진심으로 죽기를 원한다는 말들이

너무 많았고..제 잘못으로 일어난 일들이기에 당연한 반응이지만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 비활성화를 하게 되었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자숙하는 기간동안 오빠들과 틈틈히 연락해 왔고 사과도 하고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비록 저의 판단이기는 하지만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러기에

제가 나서서 전달 하는 것보다는 직접 들으시는게 좋다고 생각하여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팬분들께서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로 인해 일어난 일들이라 정말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반성은 지금만 하는 것이 아닌 평생 잊지 않고 다시는 반복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잊지 않기 위해 작지만 성폭력피해여성분께 매달 정기후원을 하며

절대 잊지 않고 반복하지 않으며 평생 제 스스로 제 잘못을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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