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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연설문집 발간…지난 1년 주요 메시지 담겨

원다연 기자I 2019.07.02 10:31:25

연설문·기자회견·기고문 등 305건 담겨
국정과제 메시지 담은 ''말글집''도 함께 발간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집’과 단행본 ‘말글집-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 나왔다.

상·하권과 별권 등 3권 1세트로 구성된 연설문집에는 지난 1년 동안 각종 행사 연설문과 주요 회의 발언, 기자회견, 기고문, SNS 메시지 등 총 305건이 담겼다. 역대 대통령 연설문집 중 가장 많은 분량이며 지난해보다도 19건이 늘었다.

상권에는 2018년 5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권에는 2018년 11월 1일부터 2019년 5월 9일까지 대통령의 말과 글이 수록됐다. 별권에는 국무회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다룬 주요 발언 46건이 담겼다. 국정운영, 민생현장 방문, 해외 순방 등 1년의 발자취가 담긴 54장의 화보도 포함됐다.

‘말글집-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은 연설문 중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전략에 대한 핵심 메시지 108건이 담겼다.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62장의 사진도 함께 수록됐다.

올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실린 문재인 대통령의 기고문 ‘평범함의 위대함-새로운 세계질서를 생각하며’ 전문이 특별부록으로 담겼다.

연설문집은 모두 6000부가 제작돼 입법·사법·행정부, 자치단체, 교육기관, 국·공립 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된다. 연설문집 전자책에는 연설 동영상 195편도 수록된다. ‘말글집’은 2만 부가 제작돼 국·공립 도서관, 작은도서관, 우체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배포된다.

연설문집과 말글집은 전자책(e-PUB)으로도 발간된다. 전자책은 오는 3일부터 청와대와 문체부 홈페이지, 온라인 서점(예스24, 알라딘, 리디북스, 교보문고, 구글북스, 아이북스)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설문집 각 페이지 상단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변환용 바코드가 설치됐다. 국립점자도서관, 한국점자도서관에서도 음성도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연설 55건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실린 기고문 ‘평범함의 위대함-새로운 세계질서를 생각하며’를 번역한 영문 연설문집도 함께 발간됐다. 영문 연설문집은 144개 주한공관, 전 세계 해외문화홍보원, 국내 외신지원센터, 중앙부처, 주요 대학교 도서관 320개소에 배포된다. 국문 연설문집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영문 홈페이지 등에서 전자책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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