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고용과 통계 수치상 경제지표뿐 아니라 실제로 시장위기론이 확산되는 이 현실에 정부는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국회를 무시하고 패싱하는 일은 이제 거의 일상다반사가 될 지경”이라며 “경제위기, 채용비리에 경제 사회적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현실임에도 도대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여전히 선동정치에 매진하겠다는 것인지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이 사찰과 성당, 교회에서 제발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거덜내기 전에 빨리 임기 5년을 끝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선 “공정, 정의를 말하면서 뒤에서는 잇속 차리고 호박씨 까는 위선과 불의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차라리 공정, 정의를 이야기 하지 않고 그런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그래도 덜 밉게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칙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짐짓 모른 척하고 애써 축소하고 별거 아닌 것처럼 넘기려 하면 이 정권조차 그런 불의와 위선에 동조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거듭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던졌다.
김 원내대표는 “공공기관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숨은 적폐와 불공정 사례들을 방지하고자 이른바 고용세습 단체협약을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