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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오픈

박정수 기자I 2017.12.20 11:09:4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20일 서울 사옥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포함한 유관기관·발행회사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예탁원은 지난 2016년 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8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약 4개월간 설계·구축·테스트를 거쳐 이날 행사를 통해 전자투표 모바일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정책당국과 상장회사의 소액주주 주주총회 참여노력에 맞춰 예탁원도 올해 말로 폐지되는 섀도우보팅에 대한 효율적 대안으로 전자투표에 대한 홍보와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예탁원은 주주 본인확인과 전자투표 시 공인인증서 다양화를 적용하고 전자투표 행사 주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모바일 쿠폰 등)을 할 계획이다. 또 상장회사에 대해 전자투표 기간 투표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제공하고 증권사와 연계해 주총 참여 독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탁원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TV광고, 신문, 인터넷포탈, 버스, 지하철 등의 광고와 함께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배너광고와 예탁원 전자투표서비스의 링크를 추진하고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 객장에 전자투표 홍보 포스터를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예탁원은 전자투표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발행회사와 주주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전자투표시스템 홍보대사(배우 조연우) 위촉, 홍보영상 상영, 시스템 오픈 세레모니와 시연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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