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文대통령 "北 핵·미사일 포기토록 국제사회와 강력한 응징 방안 강구"

김관용 기자I 2017.09.18 11:33:31

태평양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PACC) 및
태평양지역 육군관리회의(PAMS) 개회식
축하 영상 통해 "北, 핵·미사일로는 미래 보장 못해"
"대화와 협력만이 자신의 안전 지키고 밝은 미래 보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북한을 향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만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육군 공동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2017 태평양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PACC) 및 태평양지역 육군관리회의(PAMS) 개회식에서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이 시점에 이 지역의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안보현안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라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응징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참가국들의 북한 도발에 대한 관심과 대북제재 관련 지지를 당부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안보위협에도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이나 테러, 난민, 재난 등 새로운 형태의 국제적인 안보위협도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대응해야 할 도전”이라면서 “이번 PACC & PAMS 회의 주제인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한 지상군의 공동대응’은 시의적절하고 앞으로 더 안전한 세계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도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PAC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육군참모총장들의 상호 유대관계를 증진하고 역내 안보현안과 공동사안에 대한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199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군사회의체다. 또 태평양지역 육군관리회의(PAMS)는 1970년대 후반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미국 육군이 제안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육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가해 역내 공동관심 사안 논의와 유대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97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연례 군사세미나다. 올해는 29개국 육군참모총장과 고위 육군 장성이 참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미 육군 공동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2017 태평양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PACC) 및 태평양지역 육군관리회의(PAMS) 개회식에서 축하 영상 메시지를 하고 있다.


北 잇따른 도발

- 또 '고강도 대북제재' 꺼낸 美..다시 멀어지는 北美대화 - 트럼프·마크롱, "北 비핵화 할때까지 대북압박 지속" 합의 - 北 김정은, 새해 첫 공개활동…국가과학원 찾아 "제재 극복" 강조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