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1월 3주차 잠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0%(▲2.1%p), 새누리당 12.5%(▼0.3%p), 국민의당 11.5%(▼1.0%p), 바른정당 8.9%(▼2.4%p), 정의당 4.9%(▼0.2%p)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선 민주당은 ‘김기춘·조윤선 구속’ 등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가속화되고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층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1%p 반등한 38.0%로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일 일간집계에서 41.0%로 상승한 데 이어 20일에도 40%선을 유지했다. 아울러 호남(민 42.4%, 국 24.1%)에서 국민의당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4%p) 밖에서 앞섰고, TK(대구·경북)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지원 지도부’의 출범 1주일이 지난 국민의당은 1.0%p 내린 11.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수도권, 30대와 4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중앙당 창당대회가 임박한 바른정당은 2.4%p 내린 8.9%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 선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과 40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내렸다. TK(민 26.1%, 새 22.6%, 바른 15.3%)에서는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소폭 좁힌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0.2%p 내린 4.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4.0%, 무당층(없음·모름 응답자)은 3.6%p 증가한 20.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5.3%(총 통화시도 16,459명 중 2,520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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