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갤럽의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26%가 긍정 평가했다. 반면 59%는 부정 평가했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4월 20대 총선 직후부터 지난주까지 약 6개월 동안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추석 직전인 9월 둘째 주 33%, 추석 다음에는 31%-30%-29% 등 최근 한 달간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2% vs 71%, 30대 11% vs 76%, 40대 11% vs 74%, 50대 35% vs 52%, 60대 이상 55% vs 29%다. 60대 이상 연령대를 제외하고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40대 이하는 긍정·부정 평가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18%로 가장 낮았다. 이어 광주·전라 지역이 15%로 뒤를 이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은 44%로 전국 평균보다 20% 가까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284명)은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70명), 국민의당 지지층(121명)에서는 각각 90%, 8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2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0%, 부정 53%)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1~13일 전국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주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1%엿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 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29%…취임 이후 최저치
☞ 당청지지율 동반상승…“李단식·해임안정국에 지지층 결집”
☞ ‘김재수 해임안 후폭풍’ 與 지지율 급반등 vs 야3당 나란히 하락
☞ 지진 부실대응·미르재단 의혹에 당청 지지율 동반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