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소통 플랫폼 ‘루트앤트리’, 요즈마그룹 투자 유치

박철근 기자I 2016.03.28 13:21:48

글로벌 시장 진출 초석 마련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가족의 역사와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손쉽게 정리해 가족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플랫폼 ‘나(NA)’를 만드는 스타트업 루트앤트리가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요즈마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루트앤트리는 가족 클라우드, 가족 네트워크, 가족 미디어를 혼합한 플랫폼 ‘나’를 제작중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앱)은 가족 관계도 형태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가족의 역사와 사진, 동영상 등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소셜 서비스들이 사람 사이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면 ‘나’는 세대간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며 “가족의 이야기가 후대에도 쉽게 전해질 수 있으며 가족 간 채팅뿐만 아니라 가족 스케줄러 기능을 통해 가족간 행사와 기록도 쉽게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23일 개소한 요즈마캠퍼스에 입주한 기업 중 가장 먼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장은 “요즈마 캠퍼스에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과정에서 ‘가족의 가치’를 지향하는 ‘나’ 플랫폼이 아시아 시장과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투자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찬현 루트앤트리 대표는 “족보라는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는 한국의 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요즈마와 함께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루트앤트리는 내달 안드로이드용 앱과 iOS용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5월에는 웹을 통해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족 소통 플랫폼 ‘나’ 서비스 런칭을 준비중인 스타트업 ‘루트앤트리’가 요즈마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사진은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요즈마 캠퍼스’ 개소식에서 박찬현 루트앤트리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법인장(왼쪽에서 첫번째), 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에서 세번째),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오른쪽)에게 애플리케이션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루트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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