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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직업병 가족대책위, 피해자 보상지원 창구 개설

이진철 기자I 2015.09.18 14:50:03

삼성전자 백혈병 보상접수 창구 가동에 따른 조치
"조정위 비공개 간담회 불참.. 당사자간 타결노력 도와야"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는 18일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보상지원 창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날부터 보상접수 창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한 데 따른 것이다.

가족대책위는 “평균임금 적용방식을 현재 수준으로 할 것을 요구해 회사의 보상 기준에 적용시켰다”면서 “앞으로의 보상 과정에서도 피해자들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받도록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보상위원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족대책위는 “보상위원회를 통한 보상이 현시점에서 가능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에 의견을 일치시켰다”면서 “이를 위해 가대위의 법률대리인인 박상훈 변호사를 가대위측 보상위원으로 공식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에는 가대위측 노무사와 변호사가 가대위 위원과 함께 직접 찾아가 보상 접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족대책위는 “보상절차의 신속한 진행에 전념하기 위해 조정위원회가 요청한 비공개 간담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면서 “앞서 밝힌 것처럼 조정위원회가 당사자간의 타결 노력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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