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C&M, 미래부 공무원에 룸살롱·골프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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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I 2014.07.16 13:02:11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종합유선방송 C&M(씨앤앰)이 정기적으로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들에게 향응과 골프접대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자로 돼 있는 씨앤앰 품의서에는 최고경영자(CEO)가 5월 8일 강남 모처의 룸살롱에서 미래부 정책방향과 위성방송(DCS) 대응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적시돼 있다.

품의서에는 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 미래부 뉴미디어과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 확인결과, 미래부 과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KT스카이라이프가 DCS 임시허가 문제를 미래부와 논의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씨앤앰이 정기적으로 ‘관경유착’(官經癒着)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욱이 3월 31일자 씨앤앰의 품의서에는 미래부 국장급 고위 공무원, 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이 골프장에서 타 사업자 ‘8레벨 잔류 측파대’(8VSB) 허용 시 발생되는 문제점의 내용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적시돼 있다.

이로써 씨앤앰이 경쟁업체의 8VSB 전환 상황 등을 담당 미래부 국장을 통해 공유하고 대책을 세웠다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실제로 골프를 친 3월 29일은 미래부가 케이블 방송에 제한됐던 8VSB 즉,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에게도 디지털 방송의 HD화질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오늘 공개한 자료 외에도 미래부의 관경유착 근거자료를 상당수 확보하고 있다”며 “오늘 취임하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의 첫 업무는 외국계 사모펀드의 씨앤앰 ‘먹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씨앤앰 관계자는 “품의서에 운동 목적으로 산업계 동향파악과 8VSB허용시 예상되는 문제점 공유라고 기재했으나 실제 운동시 논의하지 않았다”며 “비용결제를 위해 단순히 기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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