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전·월세대책]지분 분담형 모기지 수혜 단지 ①강남권

양희동 기자I 2013.08.28 16:0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8·28전월세 대책을 통해 무주택자가 1%대 저리로 집값의 최대 70%를 빌려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수익·손익 분담형(지분 분담형) 모기지를 선보이면서 이 상품의 수혜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분 분담형 모기지를 이용하면 시세가 5억원인 아파트에 3억원을 내고 살고 있는 전세 세입자가 1%의 저리로 2억원을 빌려 살고 있는 집을 매입할 수 있다. 집값이 나중에 떨어져도 지분비율에 따라 주택기금이 가격 하락분을 나눠 분담해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이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6억원 이하면서 전용면적 85㎡이하인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에 위치한 아파트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들이 주요 수혜 단지로 꼽힌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대치아파트와 시영아파트, 개포주공4단지 등이 지분 분담형 모기지를 이용한 구매 대상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치아파트는 전용 33~49㎡형의 평균 매매가격이 현재 2억9500만~4억7000만원선이다. 또 시영아파트는 전용 28~40㎡형이 3억9500만~4억8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포주공4단지는 전용 35~42㎡형의 시세가 5억~5억9000만원이다.

서초구에서는 양재동 우성아파트 전용 73~84㎡형의 가격이 5억2500만~6억원대다. 잠원동 한신8·10차 전용 52~54㎡형을 4억9000만~5억원에 살수 있다.

송파구에선 가락동 쌍용1차아파트 전용 59~84㎡형이 4억~5억원대며,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전용 42~59㎡형이 3억7500만~5억5500만원선이다.

▲지분 분담형 모기지를 통해 매입할 수 있는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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