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핵실험 공식 확인.."엄중한 책임 면치 못할 것"

피용익 기자I 2013.02.12 14:59:07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는 12일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을 공식 확인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핵실험 강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874호, 2087호 등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동북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며,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전면 도전”이라고 말했다.

천 수석은 “북한은 모든 도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에 따라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북한 핵포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부 이양기를 틈탄 (북한의) 군사 도발에도 빈틈없이 대처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조기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7분 북한에서 ‘지진파가 포착됐다’는 보고를 받고, 오후 1시부터 1시간20분간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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