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서 3.8억弗 공사계약

류의성 기자I 2012.04.09 17:01:07

수도 도하 북쪽지역서 신도시 인프라 공사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카타르에서 총 3억8550만 달러(한화 약 43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계약을 따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루자일 부동산개발회사가 발주한 루자일 신도시내 인프라 건설공사 CP5B 구간(2억9600만 달러)과 CP3A(8950만 달러)구간을 각각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카타르 수도인 도하에서 북쪽으로 22㎞ 지역에 전체 35㎢ 규모로 조성되는 루자일 신도시의 인프라 조성공사로 삼성은 도로, 지하차도, 교량, 변전설비 등을 건설하게 된다.

2014년 7월 준공 예정인 CP5B 구간은 11.4㎞의 도로와 2개의 지하차도, 3개의 변전소 등 신도시 내부 연결 도로를 짓는다. CP3A 구간은 390m 현수교를 포함 총 연장 952m의 신도시내 섬지역 연결교량을 건설한다. 오는 2013년말 준공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카타르 건설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카타르는 오는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철도와 도로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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