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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예정된 증시 이슈 마무리 단계..이제 초점은?

조임정 기자I 2009.08.13 17:22:45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미국에서 날라든 FOMC 회의 결과는 증시에 우호군으로 작용했다. 
 
우려했던 출구전략 대신 미국 연준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강화시키며 뉴욕 증시 뿐 아니라 아시아증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오늘 옵션만기일을 맞아 마냥 편안하지만은 않은 하루를 보냈다.
 
장중 내내 상승권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는 막판 프로그램 물량을 소화해내지 못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더불어 아시아증시 흐름, 그리고 국내 증시의 장중 흐름을 감안할 때 다소 아쉬운 감은 있지만 앞으로 상황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춘다면 하루의 아쉬움은 뒤로 할 만 하다.
 
그렇다면 국내 증시 투자자들은 어떤 변수를 체크해야 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일단 수급상 외국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국내 증시의 키를 쥐고 있던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향후 증시 방향성이 갈릴 수 있다는 것.
 
다행히 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계속해서 주식을 사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늘도 거래소에서 2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을 뿐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6000계약 이상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투신을 비롯한 기관들의 동향도 살펴볼 만 하다. 펀드런 우려로 기관들에게는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들이 주식을 무조건 내다 파는 것은 아니다.
 
증시의 상승기조와 더불어 수익률 제고에 나서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 자금 압박이 여전한 투신권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조언이다.
 
또 하나 중요한 변수는 국내증시의 장중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증시. 최근 가파른 조정을 보이며 우려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급등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뿐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국내 경제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 뿐 아니라 미국 등의 선진국 경제도 회복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경제가 향후 빠른 회복을 거칠 것이라는 조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차익 매물로 탄력이 둔화되고는 있는 것은 사실일지라도 어차피 거쳐야 할 조정이니만큼 불안해하기 보다는 대응 전략을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시장에서 소외된 투자자들의 보유 종목을 진단하고, 향후 전략을 제시하는 이데일리TV의 '종목작전타임'은 오늘(13일) 호남석유(011170), LG화학(051910), 효성(004800), KH바텍(060720) 등을 살펴봤다.
 

                     
 

☞이 코너는 13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종목작전타임 시즌3' 프로그램 제3부에서 방송됐습니다.
 
'종목작전타임 시즌3'는 매주 월~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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