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양자회동…''양측 간극 크지만 성의있는 대화 인상적''

노컷뉴스 기자I 2006.12.21 19:22:27

베이징 북핵 6자회담

[노컷뉴스 제공]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은 양자회동을 갖고 BDA(방코델타아시아)문제와 핵 폐기 초기조치에 대한 이견을 계속 절충하는 등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핵폐기 초기단계 계획에 대해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합의 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6자회담이 22일까지 하루 더 연장된 가운데 북한과 미국 등 관련국들은 합의도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초기단계의 핵폐기 내용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양국간의 큰 간극을메우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영변원자로 가동 중단 등초기단계의 비핵화를 위한 단계에 들어간다면 서면 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금융제재의 선결 해제를 요구하며 BDA(방코델타아시아)문제를 9.19공동성명 이행방안과 연계시키고 있다.

북한은 특히, 초기단계의 핵폐기에 들어갈 경우종이 문서로 된 서면 안전보장보다는 대체 에너지 제공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보상방안을 제시할 것을 미국측에 촉구하고 있다.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틀 동안은 최소한 더 할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대단한 합의 문서가 나올지 현재로선 전혀 예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북한과 BDA협상을 진행했던 글래이서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는 다음달 뉴욕에서 BDA실무회담을 추가로 연다는데 북한측과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베이징을 떠났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21일 안에 관련국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회담의 성과를 담은 초안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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