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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야후 뉴스는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성인 15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로 지난 3월(44%)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6%로 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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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집권 1기 때보다 여론이 악화된 것이다. 유고브에 따르면 트럼프 1기 첫해 순지지율은 -13%포인트였다. 같은 시점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지율이 부정평가보다 14%포인트 높았고, 바이든 대통령도 7%포인트 우위였다.
이민 문제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에 유리하게 작용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역풍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ICE를 동원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시애틀 등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추방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의 절반(50%)은 ‘대규모 추방 작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36%에 그쳤다. 특히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던 라티노 유권자 가운데 62%는 ICE 작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대선 직전만 해도, 미국인의 48%가 이민 문제에서 트럼프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잘할 것이라 예상했고, 해리스를 지지한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올해 3월에도 트럼프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48%)은 반대율(44%)을 웃돌았다.
ICE가 ‘잘못된 사람’을 추방하고 있다는 의견도 확산 중이다. ‘ICE가 대체로 잘못된 사람을 추방하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올바른 사람을 추방하고 있다’(37%)보다 높았다.
시위 대응을 위해 주·지방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 방위군 등 무장병력을 도시로 파견한 조치는 큰 반감을 샀다. 이에 대해 응답자 50%가 반대했고, 찬성은 3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024년 대선 참여 여부, 정당 성향, 성별, 연령, 인종, 교육 수준 등을 반영해 표본을 설계했으며, 표본오차는 ±3.2%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