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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안전주' 조선株 동반강세…한화오션 7%↑[특징주]

신하연 기자I 2025.03.04 09:31:0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조선주가 이날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한화오션(042660)은 전거래일 대비 7.13% 오른 7만 9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HD한국조선해양(009540)(5.14%), HJ중공업(097230)(4.92%), 삼성중공업(010140)(3.66%), HD현대미포(010620)(3.43%), HD현대중공업(329180)(2.36%)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3일(현지시간) 최종 결정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세 안전주’로 꼽히는 조선업종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 관련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는 해당 관세정책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은 해양 경제안보 강화와 에너지 수출 확대 등을 위해 자국 조선업 부흥을 추진 중인데, 한국과 중국이 전 세계 조선업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협력 파트너로 우리나라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연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한국 조선사의 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외에도 국내 조선업은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승인 재개, 군함 건조 협력 등 수혜가 이어져 트럼프 수혜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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