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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행정체험단’ 모집…29세 청년까지 확대[동네방네]

함지현 기자I 2024.06.04 11:46:01

대학교 재학생 대상 행정인턴 사업, ‘미취업 청년’으로 확대
구청·주민센터·도서관 등 배치…행정 보조·현안 사업 발굴 등
30명 선발해 7월 한 달 근무…최대 141만원 지급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실무에서 행정업무를 경험하는 ‘청년 행정체험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구는 매년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공직 체험을 제공하는 ‘행정 인턴’ 사업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미취업 청년이 증가하고, 최근 들어 저연차 공무원 퇴직이 늘어나는 등 공직 이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청년 행정체험단’으로 확대 운영한다.

대학생은 물론 송파구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미취업 청년(19~29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최근 2년 이내 대학생 행정 인턴으로 참가한 경우는 제외된다. 관심 있는 청년은 오는 7일까지 송파구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구는 무작위 공개 추첨을 거쳐 대상자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들은 구청, 동 주민센터, 구립 도서관, 보건소 등에 배치돼 행정·복지 업무 보조, 민원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문정동 일자리허브센터와 송파안전체험교육관 등 관내 주요시설 견학, 분야별 구정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청년층 눈높이에 맞는 아이디어 사업 발굴에도 참여한다.

근무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다. 주 5일, 하루 5시간 근무한다. 급여는 2024년 송파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최대 141만원을 지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행정 체험 대상을 확대했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청년 행정체험단’을 실무 중심의 공직 경험과 다양한 취업 역량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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