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일산서구에 소재한 신일중학교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17일 과학고 설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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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옥 교사는 “학생들의 논문 작성을 지도하다 보면 실험 기자재와 약물을 구하지 못해 연구가 난항을 겪는 일이 많다”며 “과학고가 설립되면 학생들이 쉽고 편리하게 과학 장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들까지 나서 과학고 설립에 대한 학생들의 염원이 간절한 만큼 고양시 역시 과학고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울과 인천, 부산 등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지자체도 과학고가 2곳인 것에 반해 고양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경기도 내 과학고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 1곳뿐이다.
결과 경기북과학고등학교의 2023년 입학 경쟁률은 전국 최고인 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과학고 평균 경쟁률 3.5대 1이나 2위인 한성과학고의 경쟁률 4.91대 1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시 관계자는 “19일 고양특례시 특목고 설립 추진단을 발족해 고양시 학생들의 염원인 과학고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