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는 테슬라 본사와 신차 공장단지가 있는 주로, 테슬라 충전기술을 의무화한 첫번째주가 됐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테슬라 충전기 규격이 국가 표준화가 되는 데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충전 생태계’에는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GM)뿐만 아니라 리비안까지 합류했다. 테슬라와 GM, 포드는 현재 미국 전기차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리비안까지 가세하면 점유율은 더 높아진다.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체도 테슬라 충전방식을 하나둘씩 채택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체인 차지포인트는 자사의 충전소에서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커넥터를 이른 시일 내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차지포인트는 새 제품에 NACS커넥터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이미 판매된 충전기에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스위스 ABBE-모빌리티 북미도 현재 설계 및 테스트 중인 NACS커넥터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호주에 기반을 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트리티움DCFC도 급속 충전기에 NACS 커넥터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충전설비업체 사이에서는 NACS와 CCS방식이 원활하게 호환이 될지, 두가지 방식을 다 사용할 경우 비용이 얼마나 늘어날지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충전기제조업체 X차지 공동설립자인 아타쉬 파텔은 “아직 충전 방식이 어떤 게 나을지 충분한 경험을 쌓지 못하고 있다”면서 “포드, GM, 테슬라가 제휴에 나섰지만 원활한 통합이 될지 의문이 남아있다”고 로이터에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