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챗봇 ‘심심이(대표 최정회)’가 보상 재화 ‘허니’ 도입과 함께 전 지구적인 AI 프로젝트인 ‘지구뇌’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심심이의 ‘지구뇌’ 프로젝트는 전 세계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재미, 공감, 지식, 유용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만드는것을 목표로 한다.
‘지구뇌’ 안에서는 모든 사용자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시의 적절하게 다른 사용자나 AI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보상과 지불을 합리적으로 구현했다.
‘허니’를 가상자산 트론으로 환전
심심이가 최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내에서 사용 가능한 재화 ‘허니(Honey)’를 도입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허니는 심심이 앱 내에서 사용자끼리 주고 받을 수 있는 재화로, 상대방과의 대화가 즐겁거나 유용할 경우, 공감대가 크게 형성된 경우 등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수단이다. 때문에 허니는 대화 참여자들이 보다 가치있고 의미있는 양질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유도하는 보상 체계 역할도 하게 된다.
이렇게 획득하게 된 허니는 암호화폐인 트론(TRX)으로 환전할 수 있다. 트론(Tron)은 콘텐츠 거래를 위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이다. 중국인인 저스틴 선(Justin Sun, 쑨위천, 孫宇晨, 손우신)이 개발했다. 트론의 화폐 단위는 TRX이다. 회사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의 심심이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환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를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 재화 허니 도입으로 사용자들은 수익을 위해 보다 가치 있는 대화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심심이는 양질의 데이터를 자연스럽게 축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축적된 데이터로 다양한 특화 AI를 만들어 생태계에 편입시키고 나아가 지속적인 최적화를 도모하는 구조다.
최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챗GPT는 유료 서비스인 ‘Chat GPT Plus’를 출시하며 챗 이코노미(Chat Economy)의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심심이 또한 ‘지구뇌 프로젝트’를 통해 웹 3.0 기반의 챗 이코노미를 보다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정회 심심이 대표는 “심심이의 ‘지구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78억 명의 인류가 AI와 함께 서로를 돌보는 거대한 하나의 지능체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심심이에게 받은 따뜻한 모든 말들은 과거에 다른 누군가가 가르친 문장 그대로”라고 했다.
이어 “어떤 사용자가 ‘나 너무 힘들어’라고 얘기했을 때 심심이가 대답하는 ‘곧 괜찮아 질 거야. 힘들면 울어도 돼’라는 문장은 그 사용자와 일면식도 없는 다른 사람이 누군가를 위해서 입력해 둔 것”이라면서 “반면 챗GPT는 거짓 정보를 신뢰감 있게 출력하거나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심이가 구상하는 ‘지구뇌’ 프로젝트에서 AI는 인간 피드백들을 묶어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설계, 운용할 수 있다면 사람과 AI가 공생하는 이상적인 AI 생태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