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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코로나19 이후 3년만 오는 21일 개장

양희동 기자I 2022.12.12 14:22:00

12월21일부터 내년 2월12일 54일간 운영…이용료 1000원
안전·의무요원 상시 배치, 매 회차 종료 후 정빙
초미세먼지 등 운영 중단시 문자·홈페이지 등 사전 안내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매년 겨울의 시작을 알리며 서울시민에게 사랑받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시민의 겨울스포츠 체험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54일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코로나19 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 2020~2021년엔 개장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일상으로의 회복이 시행됨에 따라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자료=서울시)
스케이트장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 및 공휴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온라인 예매 시스템도 도입해 스케이트장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용 관련 내용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 회차 별 이용료는 1000원으로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고, 필요시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보관함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케이트장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2배로 증원하고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또 매 회차 종료 후 정빙을 통해 안전한 이용을 돕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정기적 방역을 실시하는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인 만큼,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초미세먼지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을 중단한다. 시민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대기 오염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지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나 ‘초미세먼지 주의보’ 등으로 운영 중단 시 강습자와 사전 예매자에겐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현장에서 매표소 외부 모니터 등을 통해 실시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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