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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이송작전 완료…韓도운 아프간인 390명 전원 입국

김미경 기자I 2021.08.27 14:18:04

나머지 13명 아프간 조력자 `추가` 도착
전날 377명 포함해 국내 이송 작전 마무리
코로나19 검사 뒤 진천으로 이동 예정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의 활동을 지원해온 나머지 현지 협력자와 그 가족 13명이 27일 공군 수송기를 타고 추가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입국했던 아프간인 조력자 377명을 포함해 우리 정부가 국내 이송을 결정했던 아프간인 390명 전원이 입국을 완료했다. 이로써 총 390명에 대한 이른바 미라클(기적) 이송작전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외교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 남아있던) 아프간 인사 13명을 태운 국내 이송 마지막 군 수송기(C-130J)가 이날 오후 1시 7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 및 가족 중 파키스탄에 남아 있던 나머지 인원들이 27일 오후 우리군 수송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날 공중급유수송기(KC-330)를 타고 들어온 377명까지 정부가 계획한 390명 전원 모두 무사히 입국하면서 이송 작전은 마무리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도착한 13명은 KC-330에 탑승 공간이 부족해 따로 출발했다.

이들 역시 전날 한국 땅을 밟은 377명의 아프간인 조력자들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정착 교육 등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총 391명을 이송한다고 발표했지만, 파키스탄에서 신원을 재점검한 결과 이송 대상 명단에 없는 1명을 발견해 다시 카불공항으로 환송해 미군에 인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 및 가족 중 파키스탄에 남아 있던 잔여 인원들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C-130J ‘슈퍼 허큘리스’ 군 수송기에서 내려 코로나19 PCR검사를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 및 가족 중 파키스탄에 남아 있던 나머지 인원들이 27일 오후 우리군 수송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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