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세빛섬 등 랜드마크 배경 3D 가상행사 플랫폼
해외바이어 81개사·국내 마이스 26개사 매칭 상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창덕궁, 세빛섬, DDP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조성한 3D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에서 전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행사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버추얼 서울은 창덕궁, 세빛섬, DDP 등 서울의 주요명소 5곳을 행사장으로 구현해 만든 가상공간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비대면 방식의 국제회의 개최 및 네트워크 활동을 위해 만든 가상공간을 통해 마치 현장에서 직접 행사를 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런 도시 마케팅 기능까지 갖춘 가상 플랫폼으로 국제행사를 여는 것은 서울이 처음이다.
 | | 오는 20~21일 버추얼 서울을 통해 열리는 ‘2021 버추얼 마이스 쇼 : 서울 라이브 온’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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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21~22일 양일간 8개국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관계자 81명을 초청해 ‘버추얼 마이스 쇼: 서울 라이브 온’을 진행한다. 민관협력체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 26개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관광수요가 높은 해외 8개국 바이어 81개사가 참가한다.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전 세계 92개국 2000명의 약학대 학생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 세계총회가 가상공간에서 열린다. 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는 민간이 버추얼 서울 플랫폼으로 온라인 국제회의를 활용한 첫 사례다. 전 세계 92개국, 50만명의 약학대학생이 활동하는 국제약학대학생연합 회원 중 약 2000명의 약학대학생들이 버추얼 서울에서 만날 예정이다.
 | |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온라인 세계총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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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비대면 시대 최첨단 IT기술과 결합한 가상 플랫폼을 통해 랜선으로 만나는 서울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인과의 만남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마이스(MICE) 산업을 재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IT강국의 이점과 매력적인 MICE 도시 이미지를 살려 랜선에서 만나는 MICE 서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서울 MICE 산업이 비대면·첨단기술과의 결합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