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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절반 "올해 반수 생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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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섭 기자I 2020.07.28 12:10:06

입시업체 유웨이 조사결과 47%가 반수 의향 有
대학 비대면 강의환경, 고3 대입 불리론 등 작용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올해 대학 신입생의 절반 가량이 재학 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다시 치르는 `반수`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강의 환경과 학사 불안을 겪은 고3보다 대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업체 유웨이는 지난 23~26일 반수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사진=유웨이)


28일 입시업체 유웨이에 따르면 지난 23~26일 자사 입시 포털사이트 유웨이닷컴을 통해 지난해 수능을 치른 대학생 7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신입생 46.5%(343명)가 반수를 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설문 응답자 중 인문계열은 45.7%(337명), 자연계열은 44.6%(329명), 예체능계열은 9.8%(72명)이었다. 성적대별로는 3등급대가 29.1%(21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등급대 27.1%(200명), 2등급대 16.8%(124명), 1등급대 7.9%(58명)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대체로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에 만족하는 비율이 높았다.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4.4%(254명), `만족한다` 30.5%(225명), `매우 만족한다` 12.3%(91명) 순이어서 긍정적인 응답이 77.2%(570명)를 차지했다. 반면 `만족하지 않는다` 14.6%(108명),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 8.1%(60명) 등 부정적인 응답은 22.8%(168명)였다. 만족하지 않는 학생들로만 분석할 경우 총 168명 중 82.7%(139명)가 반수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수 판단에 영향을 미친 요소로는 `지난해 입시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한 소속감 저하`가 각각 36.6%(270명)와 34.3%(253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수 의향이 있는 학생들로만 한정할 경우 각각 51.6%(177명), 34.7%(119명)였다. 이 밖에 `올해 고3이 최약체라는 평가로 졸업생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2021학년도 수능이 쉬울 것이라는 예상`은 각각 13.7%(101명)와 3.8%(28명)이었다.

올해 수능에서의 재학생과 N수생의 격차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60.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5%였으며 지난해 수능에 비해 좁혀질 것이라는 응답은 4.6%에 지나지 않았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졸업생들이 보기에는 올해 고3이 공부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올해 수험생들은 수능 난이도 예상이나 졸업생과 재학생의 격차 등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EBS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모의고사 유사문항을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좋다”며 “반수생 증가 여부는 9월 모의평가를 치러봐야 아는 만큼 고3의 입장에서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관심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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