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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당선인은 김태년·정성호·전해철 후보자들을 놓고 친문(친문재인)·비문(비문재인)으로 나눠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의원들과 후보들도 그렇고 친문, 비문의 개념이 의미 있을 정도로 있지 않다”며 “즉 상당히 희석돼 있기 때문에 ‘친문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평가를 하거나 변수로 삼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우리가 이것을 좀 해야겠다는 부분의 생각은 다 같다’고 본다”며 “다만 성공의 방식 또는 성공을 시키는 로드맵의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송 당선인은 68명에 이르는 초선 당선인들도 원내대표 선거의 변수로 꼽았다. 그는 “종전 같으면 무슨 계파 정치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것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것이 없는 듯하다”며 “저한테도 일절 그런 것을 보면 후보 개인별 노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종의 자유 경쟁인 셈”이라며 “그래서 68명인 초선 당선인들이 원내대표의 당락을 가르는 역량 있는 변수가 되리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토론회가 갖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초선 당선인 대상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진행 중이다. 합동토론회에서 김태년·정성호(이상 4선)·전해철(3선) 후보자들이 포부와 비전, 당정청 관계 수립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또 초선 당선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정책 검증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론회는 모두발언과 공통질문·초선 당선인 질문에 대한 답변,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