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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포와인농장을 비롯한 전국 4곳을 올해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역 양조장을 체험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2013년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을 선정해 왔다. 올해는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추천한 열 여섯곳 중 네 곳을 확정해 지원키로 했다. 강원 횡성의 국순당과 충북 영동의 도란원와 여포와인농장, 경기 평택의 좋은술 네 곳이다.
도란원은 우리 술 품평회에서 호평받은 ‘샤토미소 로제’를 생산하는 양조장이다. 여포와인농장은 이방카의 방한 때 만찬주였던 ‘여포의 꿈’을 만든다. 두 곳은 모두 국내 최대 포도 생산지이자 40여 와인 생산자가 밀집한 충북 영동에 있다. 인근엔 영동와인열차, 영동와인터널 등 관광상품도 있다.
강원 횡성 국순당은 사라진 우리 술 복원에 노력하는 양조장으로 여름에는 동해 피서객, 겨울에는 스키장 방문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경기 평택 좋은술은 고품질 지역 쌀을 이용해 오양주법으로 술을 빚는 양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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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양조장은 이로써 전국 38개소로 늘었다. 정부 지원으로 새단장한 찾아가는 양조장은 매출액과 방문객 수 증가 효과를 누려왔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2017~2018년 지정한 10개 양조장의 매출액과 방문객 수는 1년 새 각각 32%(33억→43억원), 69%(1만7870→3만173명) 늘었다. 농식품부는 자금 지원과 함께 ‘찾아가는 양조장 스탬프투어’ 등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통주 홈페이지 ‘더술닷컴’에 소개하는 등 마케팅 지원도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양조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중”이라며 “찾아가는 양조장이 지역 대표 여행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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