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부 등에 따르면 양 부처는 미래부 최성호 정보통신융합정책관 정책총괄과장과 미래부 신종철 통신정책기획과 팀장을 방통위로, 방통위 최은호 방송지원정책과 서기관과 이장수 이용자정책총괄과 서기관을 미래부로 보내는 교차 인사를 단행했다.
최 과장은 통신시장조사과장으로 전입됐으며, 신 팀장은 이용자정책국으로 온다. 최은호·이장수 서기관은 미래부 파견만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미래부에 유료방송 진흥 기능을, 방통위에 지상파·종편·통신사 사후 규제 등의 업무를 주는 것으로 정리됐지만, 양측의 업무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래부와 방통위가 실무자급 교차 인사를 단행한 것은 양측의 정책 시너지 및 업무 협조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미래부는 정보통신정책실 업무에서 ‘방송’, ‘통신’, ‘전파’를 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그 결과 방송, 통신, 전파 기능의 ‘국’ 단위 독립은 방통위와의 업무 협조 시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는 최성호 미래부 과장의 이용자정책국 통신시장조사과장 선임에 따라 장대호 전 통신시장조사과장은 방송기반국 방송광고정책과장으로 보임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케이블TV 출범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케이블TV 등 방송 산업은 창조 경제의 종합 무대”라며 “문화·융합 ICT를 적극 지원해 방송 산업을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로 육성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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