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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당현천에 제설장비가 출동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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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재 기자I 2012.06.01 17:58:43

스키드로더 개조해 하천 녹조 제거
수질 개선으로 깔따구 개체수 줄어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겨울철에만 사용하던 제설장비를 여름 벌레 퇴치에도 사용할 수 있을까? 결론은 가능하다.

노원구는 제설장비인 스키드로더를 개조, 당현천 주변 녹조를 제거함으로써 깔따구 개체수가 크게 줄었다고 1일 밝혔다.

구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스키드로더 버킷의 날을 제거하고 솔을 장착해 깔따구 발생 원인인 녹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한 결과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작년  6.2mg/L에서 올해 2.3mg/L으로 개선됐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도 36.5mg/L에서 6.2mg/L으로 낮아졌다. 수질이 개선돼 깔따구 유충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깔따구 출현으로 구민들이 당현천을 이용하기가 불편했다"며 "월 1회 지역주민들과 대청소에 나섰지만 2.65km에 달하는 당현천의 녹조를 사람의 힘으로 제거하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현천을 자주 이용한다는 주민 이성미 씨는 "작년 이맘때는 깔따구로 인해 당현천을 걷기가 불편했다"며 "대대적인 청소와 지속적인 관리 덕에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깔따구 발생 억제와 하천 생태성 회복을 위해 맑고 안정적인 유량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눈을 치우는 데 사용하는 스키드로더에 솔을 장착해 녹조를 제거하는 모습 (노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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