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총 판매대수가 7.4%나 늘어나면서 사상최대 매출을 올린 것.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27.9% 늘어난 8조91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보다 2.4%포인트 감소한 75.7%를 나타냈다. 지속적인 원가혁신 활동과 플랫폼 통합을 통한 유무형적 시너지 확대 효과 덕분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신차출시와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도 전년도보다 무려 44.4% 늘어난 3조2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8%로 전년도의 7.0%보다 1.8%포인트 개선됐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90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6% 늘어났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미국 중국 등 주요 해외공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각각 6조3079억원, 5조267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66.8%, 77.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총 173만682대의 차를 팔았다. 이 중 내수에서 65만7897대, 수출로 107만278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중국과 인도에서 현지 전략차종 투입과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각각 연간판매 70만대, 6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에선 지난해 1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신형 쏘나타와 투싼ix 덕분에 미국 진출 25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소비자 판매 5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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