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구글 TV를 탑재한 `인터넷 TV`와 `인터넷 TV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내장됐다. 또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고 소니는 설명했다.
또 사용자가 TV를 보면서 인터넷 TV의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뷰 기능도 탑재됐다.
소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큐리오시티 VOD 애플리케이션, 트위터, 유튜브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돼 있으며, 2011년 초부터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인터넷 TV는 광학 마우스를 통합한 쿼티 키패드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다.
밥 이시다 소니 홈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소니 인터넷 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방식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TV 업체에서는 소니의 구글 TV가 스마트 TV라는 새로운 영역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소니의 저가 정책에 대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 TV는 삼성전자(005930)가 홀로 주도하던 시장이었다"며 "소니가 가세했고 LG전자도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오는 2011년에는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니 인터넷 TV의 가격은 소니의 LED TV 저가 라인업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저가 제품을 앞세운 소니의 반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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